8월 8일, 블랙핑크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팬미팅을 열었다는 소식 보셨나요?
그런데 이 팬미팅 장소를 둘러싸고 일반 관람객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고, 결국 박물관이 고개를 숙이는 상황까지 이어졌습니다.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민원으로까지 번진 사안인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날짜별로 정리해봤습니다.

블랙핑크 10주년 팬미팅 장소는 국립중앙박물관이었습니다
블랙핑크는 2016년 8월 8일 데뷔했고, 올해로 정확히 10년을 채웠습니다.
이를 기념한 자리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1 로비였는데요, 지수·제니·로제·리사 네 멤버가 모두 참석했습니다.

이날 만난 팬은 단 40명이었습니다.
행사는 마침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던 특별전 '어메이징 타일랜드: 태국미술명품전'과 이어진 자리였습니다.

행사 승인 타임라인을 짚어봤습니다
| 7월 29일 | YG엔터테인먼트, 국립중앙박물관에 팬미팅 요청 |
|---|---|
| 8월 3일 |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행사 개최 승인 |
| 8월 5일 | 행사 장소, 특별전 로비로 확정 |
| 8월 7일 | 관람객 입장 제한 결정, 사전 점검 회의 진행 |
| 8월 8일 | 블랙핑크 10주년 팬미팅 개최 |
| 8월 10일 | 네티즌, 문체부에 감사요청 민원 제출 |
| 8월 28일 | 국립중앙박물관, 국민신문고로 공식 사과 답변 |
이렇게 보면 승인부터 행사까지 열흘 남짓이었던 셈인데요.
관람객 입장을 제한하겠다는 결정은 행사 바로 전날에야 내려졌습니다.
특별전시실 신규 입장이 1시간 제한됐습니다
문제는 행사 당일 벌어졌습니다.
팬미팅이 진행되는 동안 일반 관람객의 특별전시실 신규 입장이 1시간 동안 막혔고, 기존에 예정돼 있던 워크숍 전시 관람 일정도 변경됐습니다.
이 때문에 박물관을 찾았던 시민들 사이에서 불편했다는 반응이 온라인에 이어졌습니다.
결국 한 네티즌이 8월 1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감사를 요청하는 민원을 넣었는데요.

국민신문고 민원부터 박물관 답변까지
문체부는 접수된 민원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송했습니다.
박물관은 8월 28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공식 답변을 내놨습니다.
이번 행사의 안전과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으나, 미흡한 점이 있는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다.
이어 향후 유사한 협업 행사를 추진할 때는 일반 관람에 미치는 영향을 더 면밀히 검토하고, 사전 안내와 운영 관리에 유의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박물관 측 '외부 대관은 아니다' 선을 그었습니다
박물관은 이번 행사가 단순 대관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이어온 '국중박X블랙핑크 글로벌 협업'의 하나로, 태국미술명품전과 박물관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홍보 마케팅 차원이었다는 겁니다.
YG엔터테인먼트가 7월 29일 팬미팅을 요청했고,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승인한 사실도 이번 답변으로 확인됐습니다.
행사 하루 전인 8월 7일에는 관련 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사전 점검 회의도 열렸다고 합니다.
- Q. 블랙핑크 10주년 팬미팅 장소는 어디였나요?
-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1 로비입니다. 특별전 '어메이징 타일랜드: 태국미술명품전'이 열리던 공간에서 진행됐습니다.
- Q. 블랙핑크 데뷔일은 언제인가요?
- 2016년 8월 8일입니다. 올해 8월 8일로 정확히 데뷔 10주년을 맞았습니다.
- Q. 국립중앙박물관은 왜 사과했나요?
- 팬미팅으로 일반 관람객의 특별전시실 신규 입장을 1시간 제한하고 워크숍 일정을 바꾼 데 대해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사과했습니다.
- Q. 이번 팬미팅은 박물관 외부 대관이었나요?
- 아닙니다. 박물관은 올해 2월부터 진행해 온 블랙핑크와의 글로벌 협업 행사의 하나라 대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이번 논란은 팬미팅 장소였던 국립중앙박물관이 관람객 불편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것으로 일단락됐습니다.
다음에 비슷한 협업 행사가 열린다면 사전 안내가 얼마나 달라질지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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