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록 뇌출혈 생존확률 30%, 누나 이유림 3년 간병기

동생이 쓰러졌다는 전화를 받으면 그 순간부터 일상은 완전히 멈춥니다. 서울에 있던 누나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이 그랬습니다.

MBN 나의 해방일지에는 스물두 살에 급성 뇌출혈로 쓰러진 이경록 씨와, 그를 위해 3년째 전담 간병인이 된 누나 이유림 씨의 이야기가 소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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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록 뇌출혈 사연이 방송 후 많이 검색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MBN 나의 해방일지, 뇌혈관질환 사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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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 준비생이던 22살, 유도복 입은 채 쓰러지다

이경록 씨는 당시 스물두 살, 교도관 시험을 준비하던 성실한 청년이었습니다.

취미로 유도를 할 만큼 건강했고, 쓰러지던 그날도 유도복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교도관 준비생이던 22살, 유도복 입은 채 쓰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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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이유림 씨는 서울에, 동생은 수원에 있던 상황이었는데요.

동생 번호로 걸려온 전화가 의식 없이 쓰러졌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어안이 벙벙한 채로 병원으로 달려갔고, 곧바로 응급 수술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들은 말은 상상보다 훨씬 무거웠습니다.

수술 직후 들은 말, 생존 확률 30%

의료진에게서 들은 건 생존 확률 30%, 식물인간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이유림 씨는 그 순간을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고 표현했습니다.

동생의 병명은 급성 경막하출혈이었습니다.

경막 안쪽 혈관이 터지면서 뇌에 피가 고이는 질환으로, 뇌출혈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형태로 꼽히는 병입니다.

생존 확률 30%라는 말 앞에서, 가족은 그저 버티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뇌혈관 질환은 흔히 중장년 이후의 문제로 여겨지곤 합니다.

그런데 스물두 살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건, 젊다는 이유만으로 안심할 수는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아버지의 파킨슨병까지 겹쳐 보인 가족의 시간

이 가족에게는 더 무거운 배경도 있었습니다.

아버지 역시 젊은 나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아 7년간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그래서였는지 병상에 누운 동생의 모습에 아버지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고 했습니다.

한 가족이 감당하기에는 이미 너무 긴 시간이 지나 있었던 셈입니다.

취업 대신 간병을 택한 누나, 3년째 이어지는 돌봄

방송을 통해 알려진 바로는, 누나 이유림 씨는 취업 준비를 멈추고 동생을 위한 전담 간병인이 됐습니다.

그렇게 벌써 3년이 흘렀습니다.

중환자실에 있는 동안에는 면회가 제한돼 가족조차 자주 곁을 지킬 수 없는 시간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회복까지 가는 길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는 뜻이겠죠.

그래도 방송은 희망적인 변화를 함께 담았습니다.

뇌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이 남았지만, 가족의 돌봄 속에서 말을 하고 조금씩 걷기 시작하는 과정을 보여줬습니다.

함께 소개된 겨울철 뇌혈관질환, 김맹순 씨 사례

이날 방송은 뇌혈관 질환이 돌연사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을 짚으며 다른 사례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식당을 운영하던 김맹순 씨(68)는 가게에서 뇌출혈로 쓰러졌는데요.

마침 가게를 찾은 의사 손님들의 도움으로 골든타임을 지켰다고 합니다.

이후 철저한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혈관 건강을 되찾은 과정도 함께 다뤄졌습니다.

발병 당시 나이22세
준비하던 시험교도관 시험
병명급성 경막하출혈
수술 직후 생존 확률30%
누나의 간병 기간3년
방송MBN 나의 해방일지

자주 묻는 질문

Q. 급성 경막하출혈은 왜 가장 위험한 뇌출혈로 꼽히나요?
경막 안쪽 혈관이 터지며 뇌 안에 피가 빠르게 고이는 형태라, 뇌를 짧은 시간에 강하게 압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술 직후 생존 확률이 낮게 이야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이경록 씨는 지금 어떤 상태인가요?
방송에서는 뇌 손상으로 후유증이 남았지만, 가족의 돌봄 속에 말을 하고 조금씩 걷기 시작하는 회복 과정이 소개됐습니다.
Q. 누나 이유림 씨는 왜 취업을 포기했나요?
동생이 쓰러진 뒤 전담 간병인으로 나서며 취업 준비 대신 간병에 집중해왔고, 그 시간이 벌써 3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물두 살에 찾아온 급성 뇌출혈, 생존 확률 30%라는 말, 그리고 취업 대신 간병을 택한 3년.

짧게 요약해도 무거운 이야기지만, 그 안에는 말을 하고 걷기 시작한 변화도 함께 있었습니다.

방송으로 이 사연을 접했다면, 가족 중 누군가의 회복이 결코 혼자만의 몫이 아니라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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