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6일, 메시의 마지막 유니폼
메시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는 마지막 날짜가 정해졌습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는 15일 10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하면서 메시의 이름을 올렸는데요.
장소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모누멘탈 스타디움, 상대는 베냉입니다.
아르헨티나는 9월 30일 볼리비아, 10월 3일 부르키나파소에 이어 6일 베냉과 세 번째 평가전을 치릅니다.
이 중 베냉전이 메시의 고별전으로 유력합니다.
클라우디오 타피아 AFA 회장은 이 경기를 두고 "세계 최고의 선수이자 우리 대표팀의 상징, 주장인 메시가 작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메시의 '두 번째' 대표팀 은퇴입니다
이번 은퇴, 메시에게 처음 있는 일이 아닙니다. 2016년에도 한 번 대표팀을 등진 적이 있습니다.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승부차기 실축을 겪은 뒤였죠.
그때 메시를 붙잡은 건 자국 대통령과 팬들이었습니다. 간곡한 만류 끝에 메시는 마음을 돌려 복귀를 택했습니다.
이 결정 하나가 이후 아르헨티나 축구를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복귀한 메시가 열어젖힌 전성기
돌아온 메시는 202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최우수선수(MVP)·득점왕·도움왕을 모두 가져갔습니다.
이 우승으로 아르헨티나는 28년 무관을 끊어냈는데요. 메시 개인에게도 성인 대표팀 첫 메이저 트로피였습니다.

이듬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7골 3도움으로 주장 완장을 찼습니다.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이었습니다.
2024년 코파 아메리카까지 더하면 메이저 대회 3연패, 이 정도면 복귀가 아니라 두 번째 인생이라 불러도 될까요.
2016년 그날 눈물을 거두지 않았다면, 2022년 카타르의 우승도 없었을지 모릅니다.

대표팀은 접어도 선수 생활은 계속된다
국가대표는 내려놓지만 클럽 무대는 다릅니다.
메시는 지난해 10월 인터 마이애미와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습니다.
대표팀 은퇴와 별개로 선수 생활은 그대로 이어가는 셈입니다.
연봉도 눈에 띕니다. 올해 메시의 연봉은 2833만 3333달러, 약 423억원인데요.
같은 리그에서 뛰는 손흥민보다 약 2.5배 많은 금액입니다.

통산 기록으로 정리하는 21년
2005년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지 21년. 메시는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통산 207경기 125골을 남겼습니다.
둘 다 아르헨티나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메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통산 기록
| 대표팀 데뷔 | 2005년 |
|---|---|
| 통산 출전 | 207경기 |
| 통산 득점 | 125골 |
| 월드컵 성적 | 우승 1회(2022), 준우승 2회(2014·2026) |
| 발롱도르 | 8회 |
| 고별전 | 10월 6일 베냉전, 모누멘탈 스타디움 |

2016년에는 팬들이 그를 붙잡아 다시 유니폼을 입혔습니다. 이번에는 그 유니폼을 벗겨주기 위해 팬들이 모입니다.
10월 6일 모누멘탈에 울려 퍼질 마지막 함성,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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