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로 돌아간다면 뭐부터 다시 해보고 싶으신가요. 배우 하지원은 그 답을 캠퍼스와 야구장에서 동시에 찾았습니다.
9월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하지원이 출연했습니다.
화제의 웹예능 '26학번 지원이요'로 캠퍼스 생활을 경험한 소회는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 뒷이야기까지 이날 처음 공개됐습니다.

스무 살을 다시 만난 26학번 지원이
하지원은 이날 "스무 살 시절엔 배우를 준비하느라 학교생활의 소중함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여행을 하듯 스무 살의 나를 만나러 간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49세인 하지원의 실제 학번은 97학번입니다. 26학번 동기들과는 29살 차이가 나는 셈인데요.
97학번과 26학번, 29살 차이 나는 이유
어떻게 이 도전을 결심했냐는 질문에 하지원은 "지금도 끊임없이 날 계속 찾고 있다, 내가 누구인지"라고 답했습니다.

"세상을 탐구하고, 궁금한 것들이 많다"는 말도 이어졌습니다.
97학번땐 날라리였다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나온 솔직한 답이었습니다. 진지한 도전 이야기 사이에서도 하지원 특유의 유쾌함은 그대로였습니다.
24년 만의 대학내일 표지, 23년 만의 무대
이번 도전으로 하지원은 2002년 이후 24년 만에 매거진 '대학내일' 표지 모델로 다시 나섰습니다.

스무 살에 섰던 그 자리에 마흔아홉의 하지원이 다시 선 겁니다.
최근에는 23년 만에 '홈런' 무대까지 선보였다고 합니다.
하나씩 지나간 기록을 다시 마주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죠.
한국 배우 최초, 펜웨이파크 시구

지난 7월 22일(현지시간), 하지원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 섰습니다.
2026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더블헤더 1차전,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 겁니다.
한국 배우로는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포수 자리에는 레드삭스 출신 김병현이 앉았습니다.
공은 스트라이크존에 정확히 들어갔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보스턴이 6-3으로 승리하면서, 하지원은 '승리 요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국내 시구 실수를 만회하고자 김병현 선수의 제안에 망설임 없이 응했다
시구를 결심한 배경도 이날 밝혀졌습니다. 국내에서의 시구 실수를 만회하려 김병현의 제안에 망설임 없이 응했다는 겁니다.
"도전할 때 꾀를 부리지 않는다. 고될 때 오히려 재미를 느낀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이 한마디가 시구와 26학번 도전 전체를 관통하는 말 같습니다.
6년 만의 영화 '비광', 유재석의 한마디
하지원은 6년 만에 개봉하는 영화 '비광'으로도 관객을 만납니다.

극중에서는 톱스타에서 생계형 배우로 내려앉은 인물을 연기했습니다.
캠퍼스, 마운드, 스크린까지 한 해에 여러 얼굴을 보여준 하지원을 향해 유재석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중년의 희망
- Q. '26학번 지원이요'는 어떤 콘텐츠인가요?
- 하지원이 26학번 대학 신입생이 되어 캠퍼스 생활을 체험한 웹예능입니다. 97학번인 하지원이 스무 살 학생들과 함께 지낸 모습을 담았습니다.
- Q. 하지원 나이는 몇 살인가요?
- 방송에서 밝혀진 나이는 49세입니다. 97학번으로, 26학번 동기들과는 29살 차이가 납니다.
- Q. MLB 시구는 언제 어디서 했나요?
- 7월 22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더블헤더 1차전에서 시구했습니다. 한국 배우로는 처음입니다.
- Q. 유퀴즈 출연은 언제 방송됐나요?
- 9월 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58회를 통해 방송됐습니다.
29살 차이 나는 캠퍼스에서 시작해 펜웨이파크 마운드까지, 하지원의 올해는 도전으로 채워졌습니다.
스무 살의 나를 다시 만나러 가는 일, 여러분이라면 지금 하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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